서울의봄 #음향 #사운드 #북소리1 총과 북, 더 강한 소리는 무엇인가 / 영화 <서울의 봄> 사운드를 말하다 벙커, 총소리 영화의 주요 배경 중 하나인 삼각지 육군본부 (국방부, 현 용화대) 지하의 B2벙커는 내가 군복무 시절 근무하던 곳이다. 신용산역 쪽 근무지원단 의장대 막사에서 생활하다 이틀에 한 번 꼴로 벙커에 들어가 야간에 경계근무를 섰다. 벙커 깊숙이 들어가다 보면 벽면과 천정에 총탄의 흔적이 있었다. 선배들은 그게 북한의 남파공작원 31명이 청와대 박정희 암살을 목표로 서울에 침투했던 김신조 사건때 생긴 총탄흔 이라고도 했고, 12/12 사태때 총탄이라고도 했다. 서울의 봄 영화에서는 군 장성들이 똥개처럼 도망친 육군본부에 반란군이 무혈입성 한것으로 묘사되는데, 내가 듣기로는 실제 반란군과 B2 벙커에서 총격전이 있었다고 했다. 영화에서 간간히 벌어지는 총격씬의 사운드는 잘은 모르지만 총기 종류별로.. 2024. 1. 22. 이전 1 다음